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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2020년 10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에, 해당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삼성전자의 임원 한 사람이 매일같이 의원실에 찾아왔던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답니다.

그는 "국회 출입을 위해서는 방문하는 의원실의 확인이 필요한데 해당 임원은 확인 없이 왔던 것이다"며 "출입 경위를 알아보니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상황이"이라고 밝혔답니다.

 

이에 대해 국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인은 한 언론사 소속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국회에 출입등록한 기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답닏. 국회사무처는 "해당 언론사 및 의원실과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 해당인의 국회 출입 목적이 보도 활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이면 관련 내규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기자 출입증으로 국회를 출입하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정말로 사과드린다"며 "국회가 정하고 있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