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금기인 지난 1950년대 미국에서, 가난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멕시코계 미국인인 리치 발렌스의 성공과 더불어서 사랑, 불꽃 같은 마지막 순간까지 실화를 다룬 영화가 있답니다.
정말로 경쾌한 로큰롤을 바탕으로 연인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음악영화 'La Bamba'가 EBS '세계의 명화'에서 방송된답니다.
지난 1957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16세 리치(배역은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는 과일농장 캠프에서 어머니 코니(배역은 로자나 디소토), 사고뭉치 이복형 바브와 같이 살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간답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소개로 군인회관에서 프로로 데뷔하게 됐던 리치는 거듭하는 공연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간답니다. 리치를 눈여겨봤던 할리우드의 골드스타 스튜디오는 녹음을 제안했으며, 첫 번째 싱글 '컴온 렛츠 고'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답니다.
이에 리치는 새로 전학 온 부잣집 딸 다나(배역은 다니엘레 본 제넥)와 사랑에 빠지지만 다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답니다. 상심한 리치는 다나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던 곡 '다나'를 들려준답니다. 첫 TV 무대에서 이 곡을 부른 리치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꿈에 그리던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다나와도 재회하게 된답니다. 리치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결혼식 축가로 알려진 '라밤바'를 로큰롤 버전으로 불러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로큰롤 스타로 급부상한답니다. 그렇지만 매니저 역할을 하던 이복형 바브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답니다.
